남양유업(대표 이원구)이 충남 세종공장에 500억원을 투자해 분유 공장을 리노베이션하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최대 분유 생산 능력을 갖춘 남양유업 세종공장은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첨단설비인 ‘스마트MSD’ 를 도입하여 분유의 용해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기존설비와 달리 3단계 건조 입자화 공정을 통해 분유 입자가 젖병에 넣고 흔들지 않아도 물에 잘 녹게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남양유업은 신규 설비를 사용해 기존 제품을 리뉴얼한 ‘임페리얼드림XO월드클래스’ 와 ‘아이엠마더’ 를 출시했습니다.
용해성을 개선해 소화흡수가 용이하도록 한 것은 물론, 모유와 유사하도록 웰뮨, Selpro35, 비피도올리고 등 기능성원료를 추가했습니다.
기존제품 대비 가격은 8~11% 인상됐습니다.
임페리얼드림XO는 2만4천200원에서 2만6천900원으로 11.1%, 아이엠마더는 3만4천100원에서 3만6천900원으로 8.2% 가격이 오릅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원유가격 연동제에 따라 원유가격이 1ℓ당 106원(12.7%) 오른 것을 비롯해 원부자재가격이 최대 30% 이상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분유가격을 올리지 않았지만, 신제품에는 신규원료 사용과 공정추가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당분간 해당제품의 할인행사를 진행,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인상율은 5~8% 수준이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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