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선수 김연아가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 은퇴 무대, 아이스쇼 티켓 예매가 오후 7시 시작된다.
1일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현역 은퇴 무대이자 새 출발의 장이 될 아이스쇼 갈라 프로그램을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코모 푸치니의 생애 마지막 오페라인 `투란도트`는 1926년 초연해 낭만적이면서도 웅장한 멜로디가 특징적인 작품이다.
중국이 배경이며 역사상 최고의 오페라로 불리우고 있는 투란도트의 제 3막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주인공 칼라프 왕자가 투란도트 공주에게 건네는 호기로운 사랑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곡이며 국내에서도 각종 CF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안무를 맡은 데이빗 윌슨은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스케이터들이 자주 연기했던 음악이기 때문에 그간 사용하지 않았으나 이제 경쟁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만큼 자신이 하고 싶었던 곡으로 마음껏 연기할 기회를 만들었다" 며 "온전히 아이스쇼를 위한 작품으로 김연아만의 풍부한 감정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이 관객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대회에서처럼 점수를 받기 위한 기술보다는 영감에 따라 감정표현을 충분히 하는 안무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항상 연기해보고 싶었던 음악 중 하나로 나만의 연기를 통해 관객들과 교감의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끈다.
이번 새 갈라 프로그램은 오는 5월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최초 공개된다. 입장권은 4월1일 저녁 7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김연아 아이스쇼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연아 아이스쇼 `공주는 잠 못 이루고` 기대되네" "김연아 아이스쇼 예매 해야겠다" "김연아 아이스쇼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섬세한 감정연기 직접 가서 봐야겠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