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에서는 천송이(전지현)와 도민준(김수현)의 사랑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천송이는 "우리 오늘 결혼하는 거다. 이혼은 못 한다. 도민준 씨 떠날 거니까. 이혼도 안 하고 거기서 바람피우면 죽는다. 여자 육감 알지? 너희 초능력보다 여자 육감이 더 뛰어나다는 것만 알아라. 나에게 반지 선물했는데 나는 월세 관리비 내느라 돈이 얼마 없다. 이건 프러포즈 선물이다"라며 도민준에게 USB를 선물했다.
천송이는 "당신은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 할 생각이 없는 거 같으니 내가 다 하겠다. 사랑해 도민준. 나보다 오래오래 살다 보면 결국엔 잊어버리겠지만 나 같은 완벽한 여자가 널 정말 많이 사랑하고 좋아했다는 거 잊지 말고 자랑스럽게 생각해"라며 눈물이 가득한 얼굴로 고백을 했다.
이 말에 도민준은 "내가 가진 가장 근사한 초능력은 시간을 멈추는 거다. 나는 네가 생각하는 거보다 훨씬 대단한 남자다. 수없이 시간을 멈추고 이 이야기를 했다. 사랑해 천송이. 흘러가버린 시간에 대고 말한다. 사랑해 천송이"라며 마음을 전했다.
천송이가 준 USB 속에는 귀여운 춤을 추며 도민준에게 "도민준 나랑 결혼해줘!"라고 말하는 천송이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이에 도민준은 눈물을 흘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전지현 프러포즈 진짜 귀엽다" "전지현 프러포즈 어쩜 이러냐... 이렇게 사랑스러울수가" "전지현 프러포즈 김수현 우는 모습보고 내 마음도 찡" "전지현 프러포즈 이렇게 프러포즈 해줄 여자 어디 없나 진짜 매력적이다" "전지현 프러포즈 전지현이 하니 이런 것도 예뻐보이는구나" "전지현 프러포즈 춤 추는 모습 진짜 예쁘다고 사랑스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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