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195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27.26포인트, 1.41% 오른 1957.83로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 만에 1950선을 넘어섰습니다.
간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은 오늘 하루 3천27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홀로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이 3천억원 넘게 순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498억원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도 2천725억원어치 주식을 팔았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2천37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4%), 운송장비(2.29%), 운수창소(1.24%), 금융(1.18%) 등 전기가스(-0.04%)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당수 종목이 2~3%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3.42% 오른 133만원으로 일주일 만에 130만원대를 회복했고,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중공업, KB금융은 2~3%, 현대모비스와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은 1% 넘게 주가가 뛰었습니다.
특히 NAVER는 페이스북이 모바일메신저 왓츠앱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전날 8% 넘게 내렸지만 우려가 과도하다는 평가 속에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82포인트, 0.54% 오른 528.5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0원 내린 1,072원10전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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