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한국 경제의 각종 경제 지표에서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한 결과, 2012년 GDP 대비 삼성과 현대자동차 그룹 매출 비중이 35%에 달했습니다.
삼성은 23%, 현대차는 12%를 차지했습니다.
두 그룹이 우리 경제생산의 3분의 1 이상을 부담하며, 사실상 이들 두 그룹과 거래를 하는 수많은 협력업체들의 매출까지 감안하면 그 비중은 훨씬 더 높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2008년 23.1%에 비해서도 11.9%포인트나 높아진 수치입니다.
삼성이 15.9%에서 23%, 현대차가 7.2%에서 12%로 각각 7.1%포인트, 4.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국내법인 전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19.5%와 26.8%로 조사돼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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