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민주통합당 대표이자 배우 문성근이 서울역 분신 사망 남성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성근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명복을 빕니다. 긴급속보. 몇 분 전, 12월 31일에 서울역 고가에서 `박근혜 퇴진, 특검실시` 펼침막을 건 채 온몸에 쇠사슬을 묶고 분신하신 이모 씨가 운명하셨다"는 글을 게재하며 서울역 분신 남성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서울역에서 분신 사망한 남성 이씨의 장례식장, 장지 소식과 오는 4일 영결식이 열린다는 트위터 내용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역 분신 사망한 이씨는 지난 달 31일 오후 서울역 고가도로에서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서울역 분신 사고 직후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늘(1일) 오전 7시 55분쯤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현장에서 발견된 이 씨의 수첩에는 `안녕하십니까`란 제목의 글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가 빚 독촉으로 평소 많이 힘들어했다는 유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분신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