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19일(목)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강도 높은 재무구조 자구개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먼저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에쓰오일(S-Oil) 지분 3천만주를 매각해 2조2천억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어 B747-400, B777-200 등 연료 소모가 많은 구형 보유 항공기 13대를 조기 매각해 2천500억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부동산과 투자자산 매각 등을 통해 추가로 1조4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하게 됩니다.
대한항공은 보유 자산 매각을 통해 2015년까지 부채비율을 400%대로 대폭 낮출 계획입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해운이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 계획도 함께 밝혔습니다.
지난 10월31일 1차로 1천5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한진해운홀딩스가 제공하는 한진해운 담보가치 한도 내에서 1천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2014년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한진해운의 유상증자에 4천억원 범위 내에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자배정 유상증자가 끝나면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의 최대주주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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