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첫 방송될 예정인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8일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미스코리아` 대본리딩은 권석장 PD와 서숙향 작가, 배우 이선균, 이연희, 이미숙, 이성민, 송선미, 이기우, 고성희가 참석해 호흡을 맞췄다.
`미스코리아`는 1997년을 배경으로 위기에 처한 화장품 회사 회사원들이 고교시절 전교생의 퀸카였던 그녀를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이야기로 MBC 드라마 `파스타` `골든타임`과 SBS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를 연출한 권석장 PD와 `파스타`와 KBS2 드라마 `로맨스 타운`을 집필한 서숙향 작가가 극본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연희는 고등학교 때 최고의 퀸카에서 성인이 된 후 엘리베이터걸로 일하며 부조리한 사회생활을 견뎌내는 오지영 역할로 내면의 슬픔과 고민을 표현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코믹한 장면에서는 우스꽝스러운 대사를 맛깔나게 소화해내며 전 스태프와 배우들을 웃음 짓게 했다.
오지영을 미스코리아로 만들기 위해 나서는 마초 엘리트 김형준 역의 이선균은 부도를 맞은 회사를 살려야하는 긴박한 상황에 이입해 목소리는 물론 생동감 넘치는 표정까지 히스테리틱한 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였다.
최고의 미스코리아를 만들어내는 퀸 미용실의 마원장 역의 이미숙은 도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묵직한 내공으로 좌중을 압도시켰다.
대본 리딩이 끝난 후 권석장 PD는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며 "유쾌한 드라마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며 짧은 소회를 전했다.
주인공 이연희는 "많이 긴장됐지만 대본이 재밌어서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된 것 같아 앞으로의 촬영이 기대된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선균은 "다시 한 번 `파스타` `골든타임` 제작진,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반갑다"며 "재미난 대본과 항상 함께 했던 우리의 팀워크라면 최고의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운 겨울에 기분 좋고 따뜻한 웃음이 나올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미스코리아` 대본리딩 기대된다" "`미스코리아` 대본리딩 연기 잘 하겠지?" "`미스코리아` 대본리딩 재미있겠다" "`미스코리아` 대본리딩 의외의 조합이다" "`미스코리아` 대본리딩 본방사수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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