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미국이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할 경우 세계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현지시간 3일 워싱턴DC에서 한 연설을 통해 "국가 재정문제가 큰 과제가 된 상황에서 부채 한도 문제에 관한 현재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도움이 될 게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도 좋지 않지만 부채 한도 증액에 실패한다면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매우 중대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재무부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경우 달러 가치 추락과 금리 급등에 따른 부정적인 결과는 2008년 금융위기보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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