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한-MDB 프로젝트 플라자 (Korea-MDB Project Plaza)』가 11일 KOTRA 본사에서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주요 관계자들과, 미얀마, 방글라데시, 에콰도르 등 수원국(受援國) 발주처 담당자들, 그리고 국내기업인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MDB의 `다자간 개발은행` 프로젝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의 많은 건설과 엔지니어링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주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MDB(Multilateral Development Bank, 국제개발은행)는 개도국들의 경제 개발을 위해 개발협력자금을 지원하는 국제은행으로 다수의 선진국들이 재원 공여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지난해 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미주개발은행)를 마지막으로 5개 지역개발은행 회원국이 된 바 있습니다.
MDB 프로젝트는 대부분 개도국 또는 미개발국인 진출대상국의 정치적, 경제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고, 대외적으로도 기업에 대한 좋은 평판을 쌓을 수 있는 이점이 있어 향후 국내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하는 블루오션입니다.
이번 행사에 소개된 MDB 재원 프로젝트 중 미얀마 도로 건설·복구 프로젝트는 총 4.7억 달러 이상으로 도로건설, 개보수, 관리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ADB 재원으로 발주될 예정입니다.
홍수 피해가 잦은 방글라데시 해안 17개 제방 개·보수 프로젝트는 총 4억 달러 규모로, 이미 발주가 된 디자인, 감리 등의 컨설팅 프로젝트에는 우리기업이 4개사나 참여하고 있어 수주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 발주될 시공 프로젝트도 우리기업이 노려볼 만합니다.
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특히 중소ㆍ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금원이 확실한 MDB 지원 프로젝트를 코트라에서 발굴, 소개하기 위한 행사” 라며 “MDB 인사 뿐 아니라 해당 수원국 발주처 인사들을 동시 초청해 우리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