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우리나라는 견조한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채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증권투자가 순유입되고 있다면서 위기를 겪고 있는 신흥국과는 차별화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1일 신 위원장은 현재 위기 징후를 겪는 국가들은 공통적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누적되고, 외국인 자금의 순유출이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지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달리 최근 외신들은 우리나라를 여타 위기징후 신흥국과 연계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들과의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신 위원장은 현재의 상황을 지나치게 자신해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습니다. 금융위 직원들에게 "항상 경계심을 유지해 미국 양적완화 축소,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G2 경제의 경기,정책 변화 등에 대비해 면밀히 시장을 점검하고 우리에게 미칠 여파 가능성을 검토하라"면서 철저한 업무태세를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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