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새 코너 `뿜엔터테인먼트`가 공개됐다. 이날 이 코너에서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연예인 병사 패러디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코너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김준호와 김원효의 역할 체인지. 국내 최대 개그맨 기획사 코코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김준호와 소속 연기자 김원효는 역할을 바꾸었다. 김원효는 눈 밑에 큰 왕 점을 붙이고 흰색 정장을 차려 입어 비주얼부터 웃음의 향기를 뿜어낸 것.
김지민이 드라마를 선택한 뒤 라면을 먹거나 실연을 당하는 장면에서 대역을 쓰겠다고 생떼를 쓰자 김원효는 "아 진짜 뿜겠네"를 연발했고 웃음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비장하게 여장을 하고 나온 김준호와 호흡을 맞추며 웃음을 선사했다.
중년 여배우 사기자 아줌마로 변신한 김준호는 충격적인 핑크빛 깔맞춤 패션과 흰머리가 가득한 장발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고 말끝마다 "아니잖아" "그랬잖아"를 연발했다. 40년간 뿜엔터테인먼트에서 있으면서 이렇다 할 역할을 맡아본 적이 없던 김준호는 까막눈이라며 그나마 들어온 드라마 제의마저 거절했고 콧소리 섞인 목소리로 "케어해 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시구를 하고 싶다는 김준호는 배꼽을 드러낸 채 묘한 포즈를 취하며 "음~ 아니잖아. 아니잖아. 음. 시구~"라며 섹시한 포즈를 취해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개콘` 뿜엔터테인먼트 진짜 대박인 듯" "`개콘` 뿜엔터테인먼트 완전 뿜하고 뿜었다" "`개콘` 뿜엔터테인먼트 김준호 여장 은근히 잘 어울리는데?" "`개콘` 뿜엔터테인먼트 보자마자 웃음 빵 신선하고 재밌어" "`개콘` 뿜엔터테인먼트 김원효 왕점 대박 김준호 여장 초대박" "`개콘` 뿜엔터테인먼트 대박 조짐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개콘`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