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외환카드와 하나SK 카드의 통합이 추진되면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28일 노조는 성명을 내고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의 통합 작업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강력한 전면 투쟁으로 응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용로 행장은 "내달 초 카드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노조는 "카드 통합을 전제로 한 TF 구성은 2·17 노사정 합의서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2월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노조와 외환은행 독립법인 존속 및 행명유지, 5년 뒤 상호합의로 통합여부 결정, 5년간 경영전반의 독립경영 보장 및 지주사 경영간섭 금지 등에 합의했습니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는 지난해에도 IT부문 투자와 관련해 대립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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