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무역대표부에 애플 일부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를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미국 무역대표부에 보낸 서류에서 절차에 따라 애플의 아이폰4와 아이패드2 모델이 미국 내로 수입되지 않게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제무역위원회 ITC는 지난 4일 애플이 삼성전자의 일부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정하고 중국과 대만 등에서 생산되는 애플 제품의 미국내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미 무역대표부에 이번 결정을 번복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ITC 결정에 따른 애플 제품의 수입금지 조치는 오바마 대통령과 미 무역대표부가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을 경우 60일간의 검토기간을 끝나는 오는 8월 초 효력이 발생합니다.
전문가들은 ITC의 수입금지 조치로 인한 애플의 손실이 최고 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