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새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재는 18일 중소기업 CEO와의 간담회에서 "새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인에게 기존의 법이나 규칙이 맞는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규제를 `손톱 밑 가시`라고 규정하고, 새 기업인에게 이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중소기업을 위해 당국이 외부효과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김 총재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기업이 스스로 하지 못하는 것을 도와줘야 한다"며 "사람과 기술이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재는 또 중소기업이 협력해 수출길을 열고, 사회적 책무에 있어서도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원길 안토니 사장과 김중희 강릉건설 회장, 유현오 제닉 사장과 류정원 힐세리온 사장, 박성환 링거스커뮤니케이션즈 사장과 박정철 원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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