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구전략 우려 확대…3Q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우려가 커지면서 3분기말 기준금리가 한차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어제(13일)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문을 보면 최근 버냉키의 한마디로 채권 주식 환율의 트리플약세가 진행되면서 금통위의 관심이 엔화 약세나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미국의 출구전략 대응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새롭게 추가된 양적완화 파급 효과는 아직 본격적으로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펀더멘탈의 강한 회복이 없는 상황에서 자산매입 축소가 현실화되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동성 회수로 신흥국 유동성 위험 확대와 금융불안의 실물경제 전이가 본격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 연구원은 "4월말 대비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 신흥국의 CDS프리미엄은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한 상태"이라며 "금융불안이 커지면서 경기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금통위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