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은 유독 행사가 많은 5월 중에서도 이제 막 성인이 된 이들이 가장 고대하는 날이다. 커플이라면 데이트를 앞두고 장미, 향수, 키스를 기대하며 부푼 마음을 품을 것이며, 친구들끼리는 소소한 선물을 챙기느라 바쁠 것이다. 유통업계에서도 성년의 날은 대목이다. 다양한 스타일 제안부터 선물 제안, 프로모션 정보까지 한 곳에 모아봤다.
▶소녀에서 숙녀 됐다면, 로맨틱 데이트룩~
성년의 날은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지만 왠지 여자들에게 더 들뜨는 날이다. `더 이상 소녀가 아니다`라는 핑계로 평소와는 다른 로맨틱 스타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날이기 때문.
슈즈 브랜드 지니킴은 이런 날을 겨냥해 로맨틱하고 페미닌한 슈즈를 제안했다. 이런 날에는 너무 내추럴해도 시시해 보일 수 있다는 것.
지니킴 측은 "성년의 날 데이트에는 순수한 메이크업, 하늘하늘한 원피스와 발등이 드러난 스트랩 힐을 매치한 로맨틱 스타일링이 제격"이라며 "하늘하늘한 원피스는 순수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발등이 드러난 스트랩 힐은 섹시한 여성스러움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반면 도발적이고 페미닌한 느낌을 어필하고 싶지만 장시간 걸어야 하는 데이트 코스라면, 여성스러운 블라우스에 플레어 스커트, 리본디테일의 오픈토 슈즈 정도가 적합하다. 오픈토 슈즈는 스트랩 슈즈보다 조금 더 안정적이며, 리본 디테일의 슈즈는 사랑스러운 느낌을 한껏 더한다.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아지는 스무 살, 여성미를 강조하는 룩을 선호한다면 액세서리도 중요하다. 심플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시계는 우아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완성이 된다. 스톤헨지 측은 "섬세하고 우아한 느낌의 최소형 다이얼과 큐빅 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스타일이 제격"이라며 "주얼리 같은 화려함에도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빛나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준다"고 추천했다.
조금 더 톡톡 튀는 소녀 감성은 플라워 프린팅이 더욱 돋보이는 오 클락(O clock) 러버 워치로 살릴 수 있겠다. 레드, 옐로우, 블루 각 컬러 별로 다른 유니크한 다이얼 디자인으로 남들과 다른 여성스러움을 뽐낼 수 있다. 러버 워치는 파스텔 컬러의 팬츠나 같은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와 함께 스타일링하면 더욱 사랑스럽다. 반면 스타일이 다소 밋밋하다면 컬러감이 돋보이는 티쏘(TISSOT) Couturier Lady 레드 워치처럼 화려한 시계가 알맞다.
▶성년의 날만 날이야? 유니섹스 코드-실용성도 챙겨야지
반면 로맨틱 무드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는 20대들도 많다.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요즘 20대는 실용적이면서도 독특한 나만의 아이템을 선호한다. 성년의 날이라 해도 심플하면서도 중성적인 매력의 다양한 ‘유니섹스’ 코드 아이템 또한 인기다.
평범한 것을 거부한 개성 넘치는 두 명의 호주 출신 디자이너에 의해서 탄생한 로얄엘라스틱은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유니섹스 브랜드이다. 앤디 워홀, 그웬 스테파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 들과 공동 작업을 선보인 바 있다. 로얄엘라스틱 측은 "남녀 공용 스니커즈 ‘퍼펫’은 내추럴한 파스텔 컬러의 스니커즈로 끈 대신 엘라스틱 밴드를 사용해 신축성이 좋고, 밑창의 쿠션과 뒤꿈치에 위치한 스웨이드 패치로 오랜 시간 걸어도 편안하다"고 추천했다.
로얄엘라스틱 남녀 공용 슬립온으로는 ‘헤이스팅스’가 있다. 대비되는 블루, 레드 컬러를 적용해 지그재그 무늬로 재미있게 표현해 강렬한 원색의 팬츠와 매치하면 오히려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사람의 내면과 자신감을 반영해주는 눈빛 또한 스무살의 당당함과 자신감을 더해 준다. 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 측은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은 건강한 눈빛을 더욱 또렷하게 연출해주어 특별한 화장 없이도 메이크업 효과를 발휘하고, 아름답고 자신 있는 모습을 표현해준다"고 전했다. `액센트 스타일`, `비비드 스타일`, `내츄럴 샤인™`의 3가지 디자인이 있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신세대들을 위한 성년의 날 선물로는 새로운 패션 아이템인 프리미엄 헤드폰, 이어폰 또한 각광받는다. 페라리 바이 로직3 측은 "‘T350’을 내놓았다. 페라리 GT카에서 영감을 받은 브라운과 블랙의 세련된 컬러 믹스와 남녀 모두에게 어울리는 시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같은 페라리 바이 로직3의 프리미엄 이어폰 ‘G150’은 화이트와 실버 컬러를 믹스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이어폰이다.
여성스러운 패션을 추구하더라도 명품 백, 드레시한 의상만이 최선은 아니다. 최근 성년이 되는 여대생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명품 백을 꼽았다는 한 설문조사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스무 살 여대생이 편하게 메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은 명품 백이 아니라 책가방 형태의 샤첼백이다. 닥스 액세서리 측은 "책가방 형태의 캠브리지 샤첼백은 넉넉한 수납공간과 더불어 통통 튀는 밝은 컬러가 높은 활용도를 자랑하며, 가방 선물이 부담스럽다면 고급스럽고 심플한 디자인의 닥스 액세서리 ‘미니베리(Mini Very)’ 지갑 정도가 무난하다"고 전했다.
많은 여성들이 학생티를 벗기 위해 선택하는 아이템인 하이힐도 단골 선물메뉴이지만 익숙지 않은 높은 굽의 킬힐은 오히려 걸음걸이를 어색하게 만들고 발목 건강도 해칠 수 있다. 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주는 선물로는 스타일리시한 운동화도 괜찮다. 벤시몽 관계자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벤시몽 운동화는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으로 휴대하기에도 편리해 하이힐과 번갈아 신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장미와 향수, 빼놓을 수 없는 `클래식`
장미와 향수가 비실용적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역시 성년의 날에 빠질 수 없는 클래식한 선물들이기도 하다. 유통업계에서는 성년의 날에 맞춰 다양한 향수를 추천하고 있다.
우선 22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데 코롱의 원조 4711의 신제품 `누보 콜로뉴`가 있다. 프루티 프레쉬 계열의 새롭고 신선한 향취가 아로마 테라피 효과까지 제공한다고. 누보(Nouveau)는 프랑스어로 `새로운`이라는 뜻으로 220년 만에 출시하는 신제품이다. 남녀 모두 사용하다.
마크제이콥스는 상큼한 사랑스러움을 업그레이드하는 `데이지 오 쏘 프레시 선샤인`을 내놨다. 사랑스러운 디자인과 여성스러운 향기의 `데이지 오 쏘 프레쉬 선샤인`은 활짝 핀 데이지의 밝고 명랑한 에너지가 돋보이도록 핫 핑크와 오렌지, 산뜻한 연두색이 어우러진 캡에 핑크 레모네이드 빛 주스를 더했다. 향기는 유쾌하고 명랑한 스무살의 즐거움을 표현한다.
장미꽃 대신 한참을 쓸 수 있는 장미향, 성분의 화장품도 인기다. 코레스는 와일드 로즈 등 자연성분 함유율이 85.1%로 피부에 탄력을 공급하고 안색을 밝게 해 피부에 광채를 더해 준다는 와일드 로즈 24-아워 모이스춰라이징 & 브라이트닝 크림과 농축 비타민C 와일드 로즈 브라이트닝 & 라인-스무딩 세럼을 장미 꽃다발 대신 세트로 구성해 선보인다. 코레스는 이와 함께 인공화학합성물(프탈레이트, PCM&Nitro 머스크)이 들어가 있지 않아 처음 향수를 시작하는 성년에게 적합한 향수 또한 선보이며, 프로모션 기간 내 코레스는 향수 구매시 향수 미니어쳐 1종과 휴대용 향수 공병을 증정한다. 프로모션 제품 구매 시 무료 선물 포장과 메시지 카드 또한 제공된다.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선물 리스트 때문에 남자들이 소외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남성 전용 화장품 선물세트도 눈여겨보면 좋겠다. 남성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랩 시리즈(LAB SERIES)는 성년의 날을 맞아 ‘BB크림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외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BB크림과 가벼운 사용감의 보습 스킨 제품인 워터로션, 여행용 샘플 2종, 화장솜이 함께 구성됐다. 또 남성들의 기본을 바꿔주는 베스트 셀러 아이템으로 구성한 ‘3머스트 해브 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향수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랩 시리즈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남성 향수 신제품 ‘우오모’ 구입시 ‘제냐헤어 바디 워시’ 50ml를 함께 증정하는 행사도 벌인다. 17일부터 3일간 진행하는 스크래치 경품 이벤트에선 1등 당첨자 5명에게 ‘에이지 레스큐 훼이스 로션’을, 2등 당첨자 30명에게 ‘3 머스트 해브 대용량 트래블 키트’를 증정하고 경품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랩 시리즈 패킷 샘플 2개씩을 제공한다.
▶이제 성인인데...마음껏 먹어야지?!
선물도 좋지만 먹을 것이 있어야 진정한 잔칫날이다. 외식업계에서는 성년의 날을 포함해 가정의 달로 불리는 5월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블랙스미스는 20일 성년의 날을 맞아 다음달 30일까지 칠레 와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블랙스미스는 이번 페스티벌 기간 중 국내 칠레 와인 판매 1위로 국내 단일브랜드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칠레 와인 몬테스 알파 까베르네 쇼비뇽(Montes Alpha Cabernet Sauvignon)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칠레산 인기 와인 이슬라 네그라 (Isla Negra) 레드와 화이트 와인 2종을 각각 1+1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추가로 이번 칠레 와인 페스티벌 기간 동안 6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블랙스미스 매장을 찾아가면 칠레 하우스 와인 한 잔을 5500원에 판매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웰빙죽 전문점 본죽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24일까지 진전복죽 또는 특전복죽을 기프트본으로 구매한 고객이나 본죽의 2가지 메뉴 이상을 기프트본으로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며, 당첨자에게는 조용필 헬로 콘서트 티켓 2매(10명, 의정부공연), 본죽 5월 신메뉴 기프트본 1매(20명) 등을 제공한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5월 가정의 달, 사랑하는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본죽으로 전하세요’ 메시지가 담긴 이벤트 게시글을 카페나 블로그에 스크랩 한 후 해당 페이지 URL을 댓글로 달면 총 20명을 선발해 기프트본 1매를 증정한다.
프리미엄 스테이크하우스 빕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의 달 세트메뉴’를 출시하고, 본 세트 메뉴를 주문한 고객 중 행운번호 추첨을 통해 필리핀 세부 가족 여행 패키지, 타시모 커피 머신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럭키(Luc’KEY’) 이벤트를 실시해 가정의 달 행사 기간 빕스를 방문하는 고객 모두에게 자동차 열쇠 모양의 럭키(Luc’KEY’)를 증정, 당첨 고객에게는 ‘푸조 208’ 1대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6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카페베네는 최근 출시한 여름 빙수 3종을 활용해 가정의 달 맞이 특별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페베네 페이스북을 통해 5월 한 달간 참여 가능하며, 빙수 신메뉴를 먹는 모습이나 자신의 특별한 애장품과 함께 찍은 사진을 빙수레이디 종류별(3종)로 모두 남기면 100% 영화예매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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