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폐쇄, 민족적 재앙"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여야 영수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개성공단 폐쇄가 임박한 상황이므로 박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또 "5월 7일 열릴 예정인 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간의 한미정상회담이 개성공단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있어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미국 방문 전에 자리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지난 주말 사이 개성공단을 둘러싼 남북간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다. 개성공단 완전폐쇄는 남북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민족적 재앙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서 회의가 끝난 직후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