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 등으로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자동차에 노사 문제 전문가로 알려진 윤여철 현대차 전 부회장(현 고문)이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노조원 분신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작년 1월 물러난 윤 전 부회장을 노무담당 부회장으로 곧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주간 2교대제 도입 이후 주말 특근을 7주째 거부하고 있으며 사내하청 노조(비정규직지회)는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인 데 이어 26일부터 총파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노무 현안의 해결사로 윤 전 부회장을 재기용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장의 현안도 현안이지만 그보다는 좀 더 긴 안목에서 노동 정책이나 사내하도급 문제, 임금 문제 등 중장기 노사 과제들을 풀어나갈 역할을 기대한 인사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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