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 중 남성은 부부싸움으로 크게 다툰 후 전 배우자가 자신에게 가장 불충실했고, 여성은 자녀 출산 후 전 남편이 한눈을 파는 등 자신에게 가장 무관심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www.ionlyyou.co.kr)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일부터 6일까지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632명(남녀 각 316명)을 대상으로 ‘결혼생활 중 전 배우자가 외부 이성에 눈을 돌리는 등 당신에게 가장 불충실했던 때’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8.0%가 ‘크게 다툰 후’로 답했고, 여성은 39.2%가 ‘자녀 출산 후’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그런 적 없다’(31.6%),‘본인이 바람 핀 후’(19.0%) , ‘늘 불충실했다’(8.2%) 등의 순이고, 여성은 ‘크게 다툰 후’(22.5%), ‘그런 적 없다’(16.8%), ‘늘 불충실했다’(11.4%) 등의 순을 보였다.
손동규 온리-유 명품커플위원장은 “여성은 남편이 자신을 감싸주는 존재이기를 바라나 배척하려는 듯한 냉정한 모습을 보일 때 섭섭한 마음에 배우자를 등한시하게 된다”며 “남성들은 배우자가 자녀에 집중하며 자신에게 무관심할 때 외부의 이성에게 눈을 돌리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이성문제로 심각하게 다툰 것은 상대에게 어떤 문제가 있을 때였습니까?’에서는 남성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8.1%가 ‘별 감정없는 이성에 대해 (상대가) 오해할 때’를 꼽았고, 그 뒤로는‘결혼 전의 진지한 연애경험 노출’과 ‘과거 관련 과도한 집착’ 등이 이어졌다.
여성은 36.4%가 ‘유흥주점 도우미와의 교류 흔적’으로 답해 첫손에 꼽혔고, 이어 ‘별 감정없는 이성에 대해 상대가 오해할 때`,‘애인이 생겼을 때`,‘과거관련 과도한 집착’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 = 사랑과 전쟁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