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방송인 김예분이 대인기피증으로 시달렸음을 밝혔다.
김예분은 4일 방송될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 녹화에서 지난 2008년 거짓 에피소드 토크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 활동을 접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예분은 지난 1998년 은퇴선언을 한 후 10년 만에 한 토크쇼에 출연했다. 이 때 김예분은 온라인 상에 올라온 글을 마치 자신의 사연인 것처럼 말하다 거짓방송 논란에 휘말리게 된 것.
김예분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찾던 중 친한 개그맨 동생이 `내가 직접 겪은 이야기인데 토크쇼에 나가서 말하면 처음 공개하는 것`이라며 에피소드를 하나 줬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미팅 때 분명히 다른 사람 이야기라고 했는데 담당 작가가 `재미있게 본인 이야기처럼 말해도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겪은 일처럼 이야기 했었다"고 밝혔다.
김예분은 "방송 후 그 에피소드가 이미 온라인 상에서 유명한 이야기인 것을 알게 됐다. 엄청난 악플에 시달리며 대인기피증을 겪었다. 당시 외부와 절대적으로 차단한 채 집에서만 생활하게 됐는데 그 후유증으로 긴장을 하면 목소리가 심하게 떨린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줬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예분 대인기피증 그 때 꼬임에 넘어가선 안됐었다" "김예분 대인기피증 듣고보니 김예분 잘못도 없네" "김예분 대인기피증 아! 그 때 그 에피소드 기억날 듯" "김예분 대인기피증 뭔가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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