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OECD는 최신 월간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1월 경기선행지수(CLI)가 99.7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OECD는 "유로존 전체적으로 특히 독일에서 CLI는 성장이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경제가 더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존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0.6%로 세계에서 가장 취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다수 경제 전문가가 유로존 경제가 올해도 위축될 것으로 보지만 CLI는 올해 후반부터 유로존이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6개월 후의 경기를 가늠하는 CLI는 100이상이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독일 CLI는 99.2에서 99.6으로 상승하며 특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뉴에지의 애널리자 피아자 분석가는 "독일 무역활동이 지난해 4분기에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나서 1월에 모멘텀을 다시 얻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회원국 경제는 독일보다 호기를 보이지 않아 유로존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성장을 독일에 의존할 것임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