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민의 60%가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독일 일요판 신문인 빌트 암 존탁은 24일(현지시간) 여론 조사 기구인 엠니트가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이 터키의 EU 가입을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터키의 EU 가입에 찬성하는 응답률은 35%에 그쳤고, 57%는 터키의 경제력과 군사력이 커지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터키는 지난 2005년 EU 가입 협상을 시작했지만 최근 몇 년간 진전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4~25일(현지시간) 독일-터키 비즈니스 콘퍼런스 참석차 터키에 방문할 예정인데, 방문에 앞서 비디오 팟캐스트 연설을 통해 터키의 EU 가입 협상에 대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장을 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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