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물가 1.4%↑.. 올해 연평균 2.2%↑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째 1%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2년 12월 및 연평균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1.4% 상승했습니다.

지난 9~10월 두 달 동안 2%대를 보였던 상승률은 11월 1%대(1.6%)로 떨어진 후 이번달까지 1%대를 이어가며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한파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올랐지만 석유류 등 공업제품가격 하락으로 1%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대선 이후 가공식품 가격과 공공요금 인상 움직임은 우려했습니다.

2012년 한 해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를 기록해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기상악화, 국제유가, 곡물가 상승 등 연이은 충격에도 불구하고 농축수산물(3.1%), 석유류(3.7%) 등이 지난해보다 크게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공서비스(0.5%), 개인서비스(1.1%) 요금은 소비자물가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물가 안정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