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선물시장 금 ETF 주목

<앵커>

최근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상품시장쪽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금을 중심으로 한 귀금속의 강세가 이어지고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2013년) 원자재 시장에서 금이 유망한 투자 상품으로 꼽혔습니다.

달러 약세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때문에 올해 고점을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 강유진 / 이트레이증권 연구원>

"금은 상품중에서도 통화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특화된 상품입니다. 향후 금 시장 전망은 미 달러 약세와 재정절벽 등의 이유로 금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성공과 통화완화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안도감이 금 가격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와 존 폴슨 폴슨앤드코 회장이 금 관련 상품에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금 상품과 관련해 유망한 투자처로는 금 ETF가 꼽힙니다.

<인터뷰 - 엘리자베스 맥킨타이어 / Jefferies>

"2013년 상반기 금값 2000달러 선으로 예상합니다. 우리는 2011~2012년 계속 금 ETF 시세 추이를 봐왔는데. 금값 상승세는 유지될 전망입니다"

우리 주식시장에도 주식과 금 혼합 ETF 등 다향한 상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골드선물(H), 주식&골드(H)) 상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금은선물(H)) 상품이 대표적입니다.

강세가 예상되는 금 선물 시장과는 달리 국제유가 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체에너지 수요 증가와 본격적인 셰일가스 생산으로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국제 원자재 시장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선물거래 보다는 ETF 등 간접투자 상품을 통해 투자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