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매출의 6% 연구개발비로 지출

LG전자의 연구개발비용 비중이 처음으로 6%대에 올라섰습니다.

17일 LG전자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1-9월에 연구개발비용으로 2조2천695억원을 지출해 같은 기간 매출액(37조4천627억원)의 6.06%에 이르렀습니다.

연결회사 기준으로 LG전자의 연구개발비가 매출의 6%대에 오른 것은 처음입니다.

2009년 3.75%, 2010년 4.45%, 이어 작년에 4.96%로 비중이 확대됐으나 5%에도 미치지 못했었습니다.

올해 LG전자의 연구개발비 비중이 6%대에 오른 것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비용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인 84인치형 울트라 HD 스마트TV와 일명 `구본무폰`으로 불리는 스마트폰 `옵티머스G`, 전략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 2`, 세계최대 용량인 910ℓ 냉장고 등을 잇따라 출시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올해 3분기까지 8조8천73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출, 매출의 6.1%를 연구개발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2009년 6.1%를 시작으로 매년 6%대의 연구개발비용을 지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