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의 `관리처분계획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한 정상화 촉구를 내용으로 한 시위로 시끄러웠지만 27일 구청의 준공허가를 득하고 29일 예정대로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50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의 현장에 방문했다.
KTX 부산역에 내려 부산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서면역에서 부산 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해 약 30여분을 가니 부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단지를 자랑하는 롯데건설의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가 위치한 수정역에 도착했다.
부산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단지답게 수정역 출입구가 단지 출입구가 되는 구조로 구성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부산 북구 화명동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지난해 3월 평균 청약경쟁률 11.38대 1, 최고 103대 1의 경쟁률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단지로 오는 6월 말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입주민을 맞기 위한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었다. 단지 내 조경시설은 모습이 완벽하게 갖춰져 아름다운 단지 풍경을 연출했다.
단지 외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화명(華明)’이라는 이름처럼 ‘빛’과 ‘숲’을 테마로 하여 조성된 단지 곳곳의 테마공원과 중앙공원, 실개천, 벽천폭포까지 다양한 명품 자연환경이었다. 이러한 시설들은 단지 뒤편 금정산 상계봉과 단지 내 산책로를 직접 연결시켜 언제든지 쉽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산림욕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2.3㎞의 순환형 산책로와 1.9㎞의 자전거도로까지 있어 입주민들은 자연과 운동이 결합 된 웰빙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지 외관을 둘러 본 후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가 가장 내세우고 있는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보기 위해 ‘캐슬리안센터’로 이동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중 6개의 레인이 있는 실내 수영장은 단연 돋보였으며, 호텔급 수영장이 부럽지 않은 규모에 깔끔한 시설은 입주민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할 것으로 보여졌다. 이 외에도 넓은 규모의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스크린 골프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대규모 단지다운 우수한 시설이 구성돼 있다.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는 48개동 총 가구수 5239세대의 메머드급 단지로 구성되는 단지다. 아파트 저층부는 석재로 시공하여 고급스런 단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고층계획으로 탁 트인 조망까지 확보하고 있는 등 어느 한구석 세심히 신경 쓰지 않은 곳이 없어 부산의 ‘新 랜드마크’ 아파트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이 날 진행된 단지 탐방은 5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 탓에 단지를 구경하는 데만 해도 많은 시간이 소요 됐다.
현장에 동행한 롯데건설의 현준호 과장에 따르면, “5월 18~21일 사이 ‘내집점검기간’에 조경과 아파트 내부시설 등에 대한 입주예정자들 평이 좋았고, 이를 계기로 5월 23~31일 일주일동안 54건의 전매가 이루어졌다”며 이 단지는 부산을 텃밭으로 하는 롯데건설의 야심작인만큼 많은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입주가 완료되면 부산을 대표하는 단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