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어버이날 효도선물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비타민, 영양제와 같은 건강식품 등의 실용적인 선물에서 한 단계 진화된 피부과레이저시술, 리프팅 등 일명 ‘효도성형’을 선물하는 이들이점차 늘고 있는 것.
어릴 적 자식들이 속을 썩일 때 마다 입버릇처럼 말하던 부모님의 ‘속 썩일 때마다 하나씩 늘어 났던 주름’을 없애는 시술이 효도성형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최근 외모에 대한 중장년층의 관심과 피부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는 분위기가 ‘효도성형’ 대세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성형외과 전문의 정영춘 원장(허쉬성형외과·피부과)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의 효도성형 문의가 30%가량 늘었다. 주로 리프팅과 같은 주름개선시술과 써마지, PRP와 같은 전체적인 피부재생에 관한 시술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세월을 숨길 수 없는 부모님의 주름살, 피부나이를 되돌리기 위해 각광받는 ‘효도성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늘어진 피부를 한번에 당기는 안면거상술은 드라마틱한 효과에 귀가 솔깃하지만 절개와 흉터에 대한 부담감으로 부모님께 쉽사리 건네기는 힘든 수술이다. 최근에는 안면거상술의 효과를 지니면서 절개없이 주사로 주름을 당겨주는 실리프팅이 주목받고 있다.
PRP와 특수실을 늘어진 턱라인, 팔자주름 등을 당겨주는 리프팅은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멍과 붓기가 적다. 또 개인의 주름방향, 깊이에 맞춰 맞춤 리프팅을 하기 때문에 어색함없이 자연스러운 리프팅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래도 시술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면 피부과의 써마지와 같은 리프팅 레이저를 고려해볼 수 있다.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열에너지가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켜 피부표면은 물론 피부 속 노화까지 개선한다.
근육은 사용할수록 발달해 탄력을 지니듯이 얼굴의 표정근육도 마찬가지이다. 평소 무표정이 많고 잘 웃지 않는 사람은 나이 들수록 피부처짐이 더 쉽게 생길 수 있다. 즉 긍정적인 사고와 잘 웃는 습관은 탄력있는 동안얼굴을 위한 첫 번째 비결이다.
올해 어버이날은 부모님을 위한 효도성형에 앞서 가족이 모여 즐거운 ‘웃음’을 선물해드리는 것도 값진 선물이 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