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5일 낮 12시56분께 태양 왼쪽 가장자리에서 3단계(주의)급 흑점이 폭발해 경보를 울렸다고 밝혔습니다.
태양흑점 폭발 경보는 미국 위성과 세계 여러 곳에 배치된 관측장비로 측정된 태양X선의 세기, 고에너지 입자의 양, 지구자기장 교란 정도 등의 기준에 따라 1단계(일반), 2단계(관심), 3단계(주의), 4단계(경계), 5단계(심각) 순으로 자동 발령됩니다.
이번 폭발로 국내에서는 단파 통신이 1시간 정도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전파연구원은 태양 흑점 폭발에 따른 고에너지 입자와 코로나 물질의 지구 도달 규모와 시점에 대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파연구원은 "흑점이 폭발한 지점은 지난 3일과 4일에도 각각 1단계급 폭발을 일으킨 바 있으며 현재도 흑점의 크기와 복잡도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 폭발의 가능성이 높다"며 "2주간 지속적인 관측과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