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뛰어다니다 먼저 와서 부딪힌 것이라 내가 피해자라고 생각했었다"며 "부모에게 사과를 받고 싶었으나 아이도 다친 것 같아 자리를 뜬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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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군의 어머니는 사고 이후 인터넷포털에 아들의 화상 사진과 함께 국물을 쏟아 화상을 입히고 사라진 가해자를 찾아달라는 글을 올렸고 이 글이 퍼지면서 이씨를 `된장국물녀` `화상테러범`이라고 부르며 비난여론이 들끓었습니다.
이씨는 "아이가 다친 건 정말 마음 아픈 일이고 빨리 낫기 바란다"면서 "내 상처만 생각했고 전화번호를 남기지 않아 이런 결과를 가져왔겠지만 순식간에 `테러범`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울먹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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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CCTV에 따르면 허군이 빠르게 뛰어오다 국물을 받아 돌아서는 이씨와 부딪혔고, 뜨거운 국물을 뒤집어쓴 허군은 바로 어디론가 뛰어갔습니다. 이씨가 국물에 덴 자신의 손에 찬물을 뿌리는 등 응급조치를 하는 모습도 CCTV에 담겨있습니다.
경찰은 "CCTV와 이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며 "형사처벌보다는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를 하도록 하는 방안도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