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9곳은 신입사원 채용 시 스펙(Specification)보다는 인재상을 중시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기업 305곳의 89.2%가 신입사원을 뽑을 때 인재상을 중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펙을 더 중시한다는 기업은 10.8%에 그쳤습니다.
신입사원 선발 시 스펙이 우수해도 원하는 인재상에 맞지않으면 뽑지않느냐는 물음에 `자주 그렇다`와 `가끔 그렇다`는 답은 각각 20.7%와 59.0%였습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화려한 스펙(SPEC)이 아닌 성실성(Sincerity), 전문성(Professionalism), 실무능력(Executive ability), 창의성(Creativity)을 가리키는 `스펙(S.P.E.C)`을 갖춘 직장인이었습니다.
인재가 갖춰야 할 요건으로 기업들은 성실성·책임감(39.0%), 전문성(30.5%), 실무능력(29.5%), 창의성(29.2%), 글로벌역량(25.2%)을 차례로 꼽았습니다.
대기업은 창의성(36.3%), 전문성(30.4%), 성실성·책임감(30.4%) 순으로 답한 반면 중소기업은 성실성·책임감(42.8%), 실무능력(41.4%), 창의성(27.6%) 이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 기업의 절반가량(46.5%)은 신입사원 중 인재상을 충족하는 직원이 50%를 밑돈다고 답했습니다.
신입사원이 기업 인재상에 부합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다양한 경험 부족(53.4%)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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