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졸음운전으로 `나홀로 교통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 연휴 교통사고는 평소와 달리 오후 2~4시에 가장 빈번했습니다.
삼성화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19일 최근 3년간 290만건의 교통사고를 분석했더니 설 연휴에는 차량 단독 사고가 평일에 비해 72.2%나 급증했습니다.
자동차 간 추돌, 자동차가 사람을 친 사고는 평소보다 각각 5~10% 줄었습니다.
차량 단독 사고란 다른 차나 사람과 부딪치는 게 아니라 가드레일이나 가로수 등을 들이받아 자기 차가 훼손된 것을 말합니다.
설 연휴에 피로 누적으로 졸음운전을 했다가 이런 사고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설 연휴 교통사고 사상자는 148명이 숨지고 5만4천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루 평균 4천18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평소(4천972명)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가족이 차에 함께 탄 사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설 연휴에 극심한 차량 정체 상태에서 몽롱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가 자주 난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충분히 자거나 휴식을 취하고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