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수사는 다수 피해자를 유발하지만 대부분 소액이고 피해자가 전국적으로 분산된 서민 대상 범죄를 특정 경찰서로 이관해 묶어서 수사하는 기법으로, 경찰은 최근 이 같은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요건을 완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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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우선 나이키 등 유명브랜드 운동화를 판매한다며 이용자들로부터 금품을 갈취한 사기 사이트 `이베이OOO(www.ebayOOOOOOOOO.com)`에 대한 수사에 지난달 31일 착수했다.
이 사이트 운영자는 세관 통과 등이 필요한 해외 배송이어서 배송 기일이 오래 걸린다고 미리 알려놓고 물품대금으로 약 12만원씩을 챙기고 상품을 배송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운영자는 동시다발적으로 이 같은 사기를 친 후 사이트를 폐쇄하고 연락도 닿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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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 이 사건에 대한 피해는 40건 정도이지만 오프라인 접수 건이나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까지 합칠 경우 실제 피해규모는 수천만~수억원 선에 달할 수도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가 지난 7월 수사한 유명 브랜드 운동화 등 해외 구매 대행 사기 쇼핑몰의 경우 피해자 918명에 피해금액이 1억2천만원에 달했고, 서울 서대문서가 올해 6월에 수사한 유사 사건 역시 피해자 522명, 피해금액 7천만원에 육박했다.
경찰은 인터넷 공동구매 카페를 통해 캠핑용품을판매한다고 한 후 돈만 받고 물건을 배송하지 않은 혐의로 다른 카페 운영자에 대해 지난달 말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컴퓨터 부품인 메인보드 등을 판매한다면서 역시 돈만 받고 연락이 끊긴 인터넷 쇼핑몰 직거래 장터 운영자에 대한 수사도 이달 초에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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