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재기자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와 일정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첫 소식은 이란과의 중계무역이 전면 중단됐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국내 종합상사들의 돈벌이가 또 하나 줄었다는 소식인데요.
삼성물산,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SK네트웍스 등으로 대표되는 국내 종합상사들이 이란의 기업과 중국, 대만, 이탈리아 등의 기업을 이어주던 중계무역을 못하게 됐습니다.
미국이 이란 제재를 강화하면서 국내 은행들이 관련 무역금융을 중단했기 때문인데요.
미국 등 국제사회는 지난해 8월부터 이란 등 대량살상무기를 확산시키는 것으로 의심되는 국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특히 은행 등 금융사에 이란과 금융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국내의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지난 8월 말 이란과의 중계무역 금융거래를 중단한 데 이어 외환은행도 최근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때문에 삼성물산,대우인터내셔널，SK네트웍스，GS글로벌 등이 중국 대만 등의 기업과 이란 기업을 이어주고 대금 결제는 우리은행 등 국내은행이 맡았지만 이제 그 기능이 중단된만큼 중계무역이 어렵게 된 것입니다.
이에 국내 종합상사들의 수익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중계수수료가 거래금액의 1~2%에 불과하지만 이란 중계무역 수수료의 경우 2~5%로 일반 수수료보다 컸기 때문인데요.
중계무역 규모는 공식적으로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1조원 안팎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국내에 투자 소식이군요. 일본의 업체가 국내 영종도에 거대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세운다는 소식이 들리는 군요?
기자)
네.
국내 건설업체 등 기반 시설을 만드는데 국내 기업들의 수익이 예상되는 소식이 있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에 세계적 수준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호텔，쇼핑몰，테마파크 등을 갖춘 총 사업비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리조트가 외자유치를 통해 건설될 예정입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일본에 본사를 둔 오카다 홀딩스 코리아와 영종하늘도시 1-2단계 3699㎢(112만평)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이미 `오카다 홀딩스 코리아`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등 2개의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다음달 자본금 45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당장 사업이 시행되면 국내 건설업체들에게는 특수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문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사업의 확장을 이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밖에 챙겨야 할 일정이나 관심 가져야 할 이슈들 정리해주시죠?
기자)
러시아와 프랑스 순방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남 · 북 · 러 가스관 건설 사업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어제도 관련 가스관 관련주인 동양철관, 하이스틸, 세아제강 등의 주가의 변동폭이 컸습니다. 논의 결과에 대해서 투자자들 관심을 가져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상장 소식입니다.
초정밀 커넥터 제조기업 씨엔플러스가 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됩니다. 커넥터는 전자기기 회로 속을 이어주면서 전류와 신호를 전달하는 부품입니다.
씨엔플러스는 지난 2003년 설립됐으며 삼성SDI를 비롯해 LG전자·LG이노텍·일본의 히타치 등 IT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180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수주했다는 소식입니다.
국내 상장 기업인 에어파크가 미국 마티네에너지(Matinee Energy)와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구매/시공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어제 장마감 이후 공시했습니다.
총 40MW 규모로 미국 아리조나주 벤슨시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총 공사비의 7% 마진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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