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기금 매수세‥7일째 상승

앵커)

코스피가 7일째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연기금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일시적인 조정을 받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국내 증시가 선전해 7일째 상승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는 장 시작 전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약세로 시작했지만 오후들어 연기금이 1800억원 사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2.30포인트 오른 1835.4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매수량이 크지는 않지만 이틀째 매수우위를 보였습니다. 기관도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기세를 더했습니다.

증권 전문가는 이런 수급 상황이 1850선까지 추세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G20 재무장관회의와 23일 열릴 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라고 덧붙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업종이 여전히 외국인의 관심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은 200억 이상을 샀습니다.

하지만 그간 사들였던 IT업종은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기관은 운수장비와 IT 업종 모두 팔자로 돌아서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오늘 시장에서는 내수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내수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통신업과 인터넷 관련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전 오른 115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권가는 국내 증시가 상승반전한데다 외국인 원화채권 매수자금 늘면서 그간 오름폭을 줄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