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9월 해고 2년5개월래 최대

지난달 미국 기업이 발표한 직원 해고 규모가 2년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민간 시장 조사기관인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지난달 발표한 인력 감축 규모는 11만5천730명에 달해 이는 1년 전의 3배를 넘는 수준으로 2009년 4월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달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미 육군 등 2개 기관의 해고 규모만 해도 8만명에 달한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미국 기업의 직원 해고 규모는 47만9천64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5% 증가했다.

기업들이 지난달 발표한 고용 규모는 7만6천551명으로 1년 전의 12만3천76명보다 대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