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호 연구원은 “대부분 전문가들이 이탈리아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리스 재정위기에 따른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탈리아 신용 등급이 강등되면서 재정 위기 문제가 유럽 중심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인식이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리적 부담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다시 순매도에 나서면 금융 시장이 다시 출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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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 연구원은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로 선임됐고, 유로존(단일 통화를 사용하는 유럽 17개국)을 유지하겠다는 독일의 입장이 공고한 만큼 이번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한금융투자는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1700~1900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기본 전망을 유지하면서 원화 환율 상승에도 타격이 크지 않은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대형주를 중심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