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6주 연속 자금 이탈은 2008년 이후 남유럽 위기와 신흥국 인플레이션 위기 때도 관찰되지 않은 현상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흥국 주식에 대한 자금 회수 의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ADVERTISEMENT
총 이탈액은 155억달러로 신흥국 펀드 운용자산의 2.25%에 달하며 이는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전 13주 중 12주간 이탈 강도(4.53%)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흥국 자금이탈에서 상장지수펀드(ETF)의 주도력이 커지고 있다"며 "8월 첫주 이탈자금의 8만이 ETF 형태였던 것에서 8월 중순 38%, 지난주 44%로 커졌다"고 말했다.
"ETF 영향력 확대는 유입 자금의 인덱스화를 의미하고 이는 시가총액이 큰 자산일수록 유동성 영향을 받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최근 외국인의 비차익 매매 비중이 커진 이유도 신흥국 자금이탈 중 ETF 비중이 높아진 것과 정황상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ADVERTISEMENT
다만 "신흥국 채권형 펀드로는 4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유로존 리스크 확대 및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도 안전자산으로서의 신흥국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