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동안 유럽의 재정 위기 우려감이 확산된 가운데 프랑스의 주요은행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국내 증시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2% 급락했다. 특히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가 이날 17.37% 급등한 43.38%로 마감해 공황심리는 더욱 확대됐다.
공포지수는 지난달 11일 43.89%를 기록한 이후 전 거래일까지 평균 34.39%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그리스 국가부도 우려가 높아지며 한 달여 만에 40%선 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6688억원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를 보여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도 전 거래일보다 36조1930억원 감소한 989조823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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