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멧돼지 서식밀도가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ㆍ창녕)은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남지역 멧돼지 서식밀도는 100㏊당 7.1마리로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위와 3위인 전북의 5.9마리, 충북의 4.7마리보다 밀도가 훨씬 높다.
멧돼지로 인한 피해액도 지난해 12억4천여만원으로 2008년 5억8천900만원과 2009년 5억2천816만원보다 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서식밀도가 높아지고 피해액이 늘고 있지만 지난해 경남에서 포획된 멧돼지는 212마리에 그쳤다.
이는 야생동물 개체수 조절에 효과적인 수렵장이 부족한 때문이라고 조 의원은 분석했다.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