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내수의 비중은 최저 수준을 맴돌면서 수출이 민간소비를 앞지르는 현상이 2분기 연속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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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으로 실질 GDP 대비 수출의 비율은 올해 2분기 52.7%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7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1970년 1분기 4.2%에 불과했으나 산업화의진전과 함께 꾸준히 늘어나면서 2002년 3분기 처음으로 30%, 2005년 4분기에는 40%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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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3분기 50.2%를 기록한 이후 같은 해 4분기 51.2%, 올해 1분기 52.2%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반면 실질 GDP에서 내수에 해당하는 민간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분기 51.5%로 지난 1분기 51.4%를 제외하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낮았다.
특히 지난 1분기에는 실질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내수의 비중을 넘어섰고, 2분기에는 내수 비중에서 수출 비중을 뺀 격차가 -0.8%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확대됐다.
2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1.0%로 1분기 0.4%보다 확대됐고 성장기여도 역시 커졌지만, 여전히 실질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에는 큰 변화가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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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가 수출에 못 미치는 현상이 지속되는 것은 우리나라 경제가 외부 여건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실제로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수출 신장세가 둔화되자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지난 4월 한은의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은 3.4%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순항하려면 수출 신장세를 유지하면서 내수를 살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안순권 연구위원은 "정부가 전망한 4.5%의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수출이 계속 뒷받침되면서 내수가 살아나야 할 것"이라면서 "다만 정부가 내수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