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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을 할 때 남성들이 여성보다 한 사이트에서 머무는 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심플렉스인터넷은 27일 발표한 자료에서 쇼핑몰 100곳의 상반기 방문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쇼핑몰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여성이 2만명으로 남성(4천600명)보다 4배 이상 많지만 체류 시간은 남성이 1분56초, 여성은 1분17초로 남성이 여성보다 40초가량 더 오래 머문다고 밝혔다.
쇼핑몰 페이지당 머무는 시간도 남성이 여성보다 4초가량 길었다.
심플렉스인터넷 측은 남성은 여러 쇼핑몰을 둘러보기보다 한곳에서 꼼꼼히 살펴보고 사는 경우가 많아 체류 시간이 긴 것으로 해석했다.
또 방문자 1인당 체류 시간이 남녀 평균(1분 36초)보다 긴 쇼핑몰의 55%는 10대 후반~20대 중반을 타깃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러한 사이트는 인기 모델들의 상품 촬영과 생활 모습 등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제공하거나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하는 특징이 있어 고객이 즐길 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남성도 외모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쇼핑몰에 머무는 시간이 점차 늘고 있다. 쇼핑몰 운영자들도 이런 변화에 맞춰 사이트 디자인이나 세트 상품 구성 등 구매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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