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본좌로 유명세를 떨쳤던 해외 서버에 거점을 둔 야동, 도박 사이트들이 위기에 몰렸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25일 해외에 사설 도박사이트를 개설, 운영한 혐의(도박개장)로 김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김씨에게 일명 `대포통장`을 제공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이모(21)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필리핀 마닐라에 본거지를 두고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베팅 금액의 최대 3배를 지급하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의사, 사업가, 대학생 등으로부터 1회에 5천~100만원씩, 모두 50억여원을 받아 40억여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도박 사이트의 서버를 일본에 두는 한편 평소 알고 지내던 이씨 등으로부터 받은 대포통장을 범행에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천만원 이상을 베팅한 상습도박자 115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