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30분 정도 일광욕을 할 경우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비타민 D를 생성해 주고 우울증을 완화 시키지만 한편으로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고 멜라닌 색소 세포를 활성화시켜 색소 침착을 유발시킨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과 함께 수분이 증발되고 햇빛 과다 노출로 일광 화상을 입을 경우 충분한 피부 보습이 이뤄지지 않아 피부노화 및 잔주름생성 등 피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과 함께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자외선은 보통 파장의 길이에 따라 장파장인 UVA, 중파장인 UVB, 단파장인 UVC로 분류한다. 단파장인 UVC는 대부분 오존층에서 대부분 흡수를 하며 인체에 도달하는 양은 극히 미비하기 때문에 영향을 주지는 못하지만 자외선 살균소독기에 사용되고 있다.
UVB광선은 순간적으로 피부 유두층까지 침투하여 일광화상 및 홍반을 일으키게 한다. UVB광선은 유리를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외선 양이 강해지는 5월부터 10월 사이에는 되도록 12시부터 3시 사이에는 외부 노출을 삼가고 실내에 있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UVA는 긴 파장을 가지고 있어 유리를 투과하고 사계절 내내 피부 깊은 부위까지 침투가 되는 광선으로 피부노화 및 기미, 반점 생성 등 피부 변화를 일으키는 광선이다. 자외선 차단제 도포로 UVA를 막아주는 것이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지름길이다.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사계절을 꾸준하게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방법은 가장 우선적으로 첩포검사 등을 통해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두 번째는 건성이나 지성 등 자신의 피부 타입에 따른 자외선 차단제 선택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UVA, UBV 동시에 차단 할 수 있는 자외선차단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제품에 표기된 SPF 수치와 PA지수를 확인하면 해당 제품이 자외선을 얼마나 차단하지를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활 자외선 차단 지수 제품을 사용해도 되지만 치료를 받는 중이거나 받은 직후, 바닷가 외출이나 등산을 할 때 같은 경우는 자외선 노출 양이 많으므로 SPF50/PA+++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린아이에서도 유아기부터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좋다.
매일 2회 이상 덧발라 주는 것이 좋고 바닷가 스키장, 등산, 골프 등의 야외 스포츠를 할 때 는 꼭 2~3시간 마다 한 번씩 덧발라 주어야 된다. 그러나 자외선을 100% 차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색소 침착이나 잡티가 생겨난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상담 후 치료를 하면 좋아질 수 있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자외선으로 피부가 손상을 입을 경우 세포재생술과 옴니룩스 레이저를 통한 진정, 재생 치료가 효과적이다. 여름철 휴가지에서 자외선에 의해 손상을 받은 피부는 되도록 자극을 피하면서 가볍게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며 자외선 손상에 의한 치료방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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