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만기일인 오늘(14일) 코스피지수는 무디스가 최초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켰다는 소식과 유럽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하락 출발했습니다.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0.87% 내린 2,110.18을 기록중입니다.
종이와 섬유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어제(13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국채 한도 상향 조정이 적절한 시한에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미국이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이번 조치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현재 무디스 기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트리플A(Aaa)`입니다.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등 주요 신용평가기관은 그동안 "미 의회가 정부의 채무 한도를 이른 시일 내 상향 조정하지 않으면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내릴 수 있다"며 거듭 경고한 바 있습니다.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버냉키 효과에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어제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연준이 이미 3차양적완화를 논의했다는 사실이 확인했습니다
이는 곧바로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면서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44분 현재 어제보다 소폭 오르며 495.24를 기록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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