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2일 CJ CGV에 대해 베트남 출자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CJ CGV는 베트남 시장 진출 계획을 공시했다"며 " 베트남 1위의 멀티플렉스 사업자인 메가스타(Mega Star)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엔보이 미디어 파트너스(Envoy Media Partners Ltd)에 출자(92%)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엔보이가 곧 메가스타라는 점을 고려하면 출자가격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상증자(298억 원)를 제외한 출자금액은 485억 원으로 추산되는데, 이 경우 2010년 주가순자산비율(P/B)은 3.5배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베트남 영화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2006~2010년에 베트남 영화시장은 금액기준으로 연평균 43.5% 성장했고 인구 100만 명 당 스크린수도 동남아시아 평균대비 20%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신영증권은 CJ CGV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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