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3주째 상승세

그리스 위기 해소와 국내외 경기 상승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국내 주식펀드가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8일 기준으로 국내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3.50%의 수익을 냈다. 이로써 3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 코스피 수익률(3.80%)보다는 0.30%포인트 낮은 것이다.

유형별 수익률은 배당주식펀드 3.31%,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 3.92%, 중소형주식펀드 3.19%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강세였으나 금융업종과 서비스업이 부진하면서 전체 펀드 수익률 상승 폭은 다소 축소됐다.

순자산액 100억원,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688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레버리지인덱스 펀드가 가장큰 성과를 냈고 증권과 건설주 테마펀드들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의 호재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펀드도 세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덕에 한 주간 1.62%의 수익률을 내며 2주째 플러스 행진을 했다.

그리스 사태 해결의 안도감이 주초까지 이어지면서 북미,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주식 펀드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북미주식펀드의 수익률이 2.61%로 가장 높고 일본주식펀드는 2.19%, 유럽주식펀드는 1.57%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또 러시아펀드와 중국주식펀드 수익률이 각각 1.88, 1.86%였고 인도주식펀드도 1.54%의 수익률을 보였다.

그러나 브라질주식펀드는 해외 주식펀드 중 유일하게 0.71% 하락하며 손실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