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3분기 중에 한 차례 더금리인상을 단행한 후 인상 기조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이투자증권이 7일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6월을 정점으로 둔화될 여지가 높아 금리인상 기조가 추가로 한번 정도만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수 등으로 중국내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 불안이 이어지고 있지만 유가와 함께 국제 곡물가격의 하향 안정 추세가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을 약화시킬 공산이 높다고 봤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어 물가불안 심리로 이어질 수 있지만 유동성 축소와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3분기 후반부터는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둔화 압력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는 점도 추가 금리인상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제조업 PMI지수가 50을 하회할 여지가 높아 긴축 영향으로 일부 중소업체의 자금압박이 커지고 있는 만큼 중국 정부가 추가 금리인상을 두고 조절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번 중국의 금리인상이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조정 압력을 다시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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