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한 것에 대해 동부증권은 7일 긴축 정책이 막바지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부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 3번째 금리 인상 조치다. 1년 예금금리는 3.5%로, 1년 대출금리는 6.56%로 각각 인상된다.
동부증권은 "이번 금리인상은 긴축정책이 막바지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인민은행은 3분기부터 통화 정책을 점차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7월15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6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금리인상 조치가 단행된 것은 시장 전망(컨센서스)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6월 돼지고기 가격이 전달보다 10%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연중 최고치(6.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동부증권은 앞으로 중국정부가 연초부터 지지부진한 소비 지표를 개선하고자 개인소득세 개혁, 고가 소비세 수입 관세 인하 등의 정책을 통해 내수를 부양하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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