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기업들이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으로 5조엔(약 65조원)을 준비해두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M&A 용도 등으로 금액을 명시한 26개 대기업의 자금 총액은 5조엔에 달하고 있다.
이들 대기업은 이 자금을 활용해 의료와 에너지, 환경 등 성장 분야 진출과 신흥국 등으로의 사업 확장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26개 대기업 가운데 도시바와 화학업체인 아사히카세이 등 8개사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M&A용 자금을 별도로 설정했으며 총액은 1조4천500억엔이다.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부품 공급 중단 등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해외 생산 설비 확보로 눈을 돌리고 있다.
M&A 자금으로 5천억엔을 준비한 미쓰비시케미컬의 경우 향후 인수합병을 가속해 2015년도(2015년 4월?2016년 3월)의 영업이익을 700억엔(약 9천100억원) 정도 늘릴 계획이다.
금융정보회사인 톰슨 로이터에 의하면 일본 기업이 관여한 작년의 M&A 총액은 3조9천억엔(금융 부문 제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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